[5월 3주]

인턴십 기간도 벌써 끝나간다. 14일이면 수료식을 한다.
24일에 정식입사라는데, 설마 떨어지겠어 라고 하지만 조금 불안하긴 하다.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것도 조금씩 익숙해가고 있고, 팀에도 조금씩 적응중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어딜 가든 사람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제발 좋은 사람들 만났으면 한다.
다들 바빠보이기도 하고, 실제로 바빠서 다가가는게 쉽지 않았다.
별로 인턴들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또 잘 챙겨주는 사람은 잘 챙겨주니까..

같은 팀에 인턴쉽 동기가 세명 있다는게 참 감사하다.
매번 점심을 같이 먹고, 저녁도 한 번 같이 먹었다.
모르는게 있으면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참 좋은 것 같다.

월요일에는 서울에서 올라온 이후 첫 생일을 맞았다.
당일 재택으로 인턴쉽이 진행되어서,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친구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아버지가 회사로 생일떡을 보내셨는데, 재택 + 리프레시 데이여서 회사에 아무도 없었다.
결국 자취방으로 기사님이 다시 가져다 주셨다.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날 회사에 들고가서 다른 팀원분들과 나누어 먹었다.
알고보니 엄청 비싼 떡이더라..
남은 떡은 냉동실에 쟁여놓고 아침에 먹을거다.

서울에 올라오고 나서 사람들을 조금씩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본 동생들 너무 반가웠다.
아직 서울생활이 익숙하지 않다.
조금 외로운 것 같기도 하고, 포항에서 혼자 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빨리 다닐 교회를 찾아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 바로 옆에 있는 교회도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모양이다.
당분간은 유튜브로 예배를 드릴 것 같다.

인턴쉽이 끝나면 주말에 본가에 내려간다.
광주도 잠시 들려서 인사할 사람도 있고, 포항에도 한번 갔다오려고 한다.
졸업하기전에 못 뵈었던 교수님들도 뵙고, 오랜만에 새내기들도 만나서 맛있는거 사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