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Sights 전화 면접 후기

4학년 1학기까지 사실 컨설팅 회사에 취업하는것을 목표로 준비했었다.
아프리카에서 프로젝트한 경험이나,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참여도 그러한 맥락에서 진행하였다.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을 하다보니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겨서, 현재는 개발자가 되기위해서 공부하고 있다.

그런데 이때 까지 했던 프로젝트나 활동들이 너무 아깝기도 했고, 아직은 스스로 개발자로 취업하기에 실력이나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해 4월까지는 컨설팅, 마케팅 직군에 지원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아무래도 개발자를 못하더라도 후회가 안될정도의 회사들에 지원해보고있다.

하루는 링크드인에서 Alphasights 인사 담당자한테 메시지가 왔다.
영어, 한국어가 가능한 Associate 들을 찾고있다는 내용의 메시지였다.
찾아보니 전문가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고객들에게 전문가를 연결시켜주는 그런 회사였다.
아프리카에서 마을 협동조합과 현지 NGO를 연결시켜준 적이 있는데, 내 경험과도 잘 매치되고, 괜찮은 회사라고 생각해서 지원했다.
추후에 다른 외국계 기업에서 진행하게 될 영어면접을 경험해보고자 지원하였다.
회사소개랑 검색을 조금 해봤더니, 면접에 필요한 정보는 충분히 얻을 수 있었다.

지원하고 이틀이 안되어서 이번주 월요일 전화 인터뷰 일정을 알려달라는 메일을 받았고, 나는 가능한 일정에 수요일 부터 2주간 회사 office hour 모든시간에 체크했다.
그렇게 체크하고나니 가장 빠른 날짜였던 오늘(수요일)에 면접을 보자는 메일이 다시 왔고, 전화번호를 회신하였다.

3시 15분 부터 15분정도 진행된다고 하였는데, 실제로는 6분정도 진행했고, 17분쯤에 국제전화가 한통 왔다.

전화 연결은 그럭저럭 양호했다. 중간중간 소리가 잘 안들릴 때가 있긴 했지만, 모두 예상했던 질문들이어서 적절히 답변할 수 있었다. 면접관이 예상한것보다 더 빠른속도로 이야기한 것 + 중간중간 소리가 먹혀서 이름이 뭐라고 했는데, 못들었다.
끝나고 녹음된 내용을 다시 들어봤는데, 그래도 안들렸다 ㅋㅋㅋㅋ.
면접을 보는데도 면접관이 굉장히 반갑게 인사해준것과, 저번주에 졸업했다고하니 축하해줬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면접 중간에 알파사이츠의 고객에 대해서 묻는 질문이 있었는데, 회사 홈페이지에서 본 내용이었지만 완벽하게 대답하지는 못했다. 그러자 면접관이 오히려 우리는 ~~뿐만 아니라 ~와도 일한다면서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잘 봤는지 못봤는지 감도 잘 오지 않는 그런 인터뷰였다. 면접관도 엄청 바쁜것처럼 느껴졌다. 아마 내가 대답을 잘 못했거나, 영어를 잘 못한다고 판단했을 수도?

첫 전화 인터뷰치곤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영어 공부를 꾸준히 또 회화도 연습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